멍때리기 좋은 공간
난조미술관에서 일을 하면서 손님보다 사진을 더 많이 찍는 것 같다.
홍보용 사진이라기 보다는 내가 마음에 드는 공간을 기록해 두고 싶어서이다.
손님이 없는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딱 멍 때리기 좋은 공간이 가득하다.
테라스의 경치나 외부 정원의 경치를 전시실의 창문을 통해 바라다 보고 있으면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된다.
고가의 미술 작품들이 걸려 있긴 하지만 미술 작품도 하나의 장식에 불과한 것처럼,
멋드러진 풍경도 멍 때리기 좋은 풍경으로 다가올 때가 참 좋다.
요즘 미술관을 찾으시는 분들이 사진을 찍어 손쉽게 SNS에 올리실 수 있도록 와이파이 범위를 확장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꽤 큰 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아무리 시골이라도 와이파이가 없는 장소는 인기가 없으리라!
사진촬영 장소로는 딱인 오키나와 난조미술관.
오늘도 멍 때리는 장소를 찾아 마구 핸드폰의 카메라 셧터를 눌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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